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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EBS 2 채널이 생겨, 영어로(자막도 영어) 영화를 방송해주더군요.

퇴근 후에 우연히 영화를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완 맥그리거가 나와서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보다가 나중에는 '우아~'하고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영어라서..(자막도 영어 ㅠㅠ) 정확히 이해는 못했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저는 어렸을적 보았던 '케빈은 12살' 드라마의 마지막 편이 생각났습니다.

(과거의 회상이란 면에서 공통점이 있군요.)

케빈은 나이에 비해 아직 외소한 몸에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고 우유부단해서 평소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는데, 그날은 홈런을 치고 환호를 받으며 홈에 들어오는 장면에서 케빈의 독백이 시작됩니다.

(이 대사도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과거의 일을 각자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하고 있다. 어쨌든, 나는 나의 12살의 마지막 날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찬란했던 과거는 어쩌면 아직 진행 중인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미래에 간직될 나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혹은, 기억은 나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덧) 오랜만에 글을 쓰니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왔다갔다 하네요. 자주 글을 써야겠습니다.

덧) '빅피쉬' 감독이 팀버튼이었군요. 역시..

덧) 글쓰고 '케빈은 12살' 스토리를 검색해보니, 제 기억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것 같네요. 역시 '각자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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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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