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후기] 끊은 것도 안끊은 것도 아닌 상태

두달정도 금연에 성공하고 

일주일에 서너대 정도 흡연 중입니다. 


금연 후 첫 2~3일이 가장 고비인 것 같습니다. 

2~3일 지나고 또 피고를 반복하다가 이제 어느정도 고비는 넘긴 것 같습니다.

일주일까지는 뭐 바람만 불어도 짜증이 나더군요.


시간이 많이 지나니 못참을 정도까지는 아닌데, 문득문득 생각나긴 하네요. 


특히 두달정도 금연에 성공하고 나니, 

사람들과 어울릴때 한대씩 피고를 반복하다보니 

이건 끊은것도 아니고 피는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두달정도 금연하고 나니, 

담배가 몸에 잘 맞지 않는 체질이 되어버렸습니다. 

한대 피고나면 그날 하루종일 머리가 띵하고 시렵다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 이 글을 쓰고 다시 아예 안피고 몇달 지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 독한걸 어떻게 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