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나만 알고 싶은 배당주 - 쌍용양회

※ 저는 투자권유 자격이 없으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개인의 투자 이야기를 적은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올라서 아쉬운 종목이다. 소량이지만 평단보다 너무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서 추가 매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나만 알았어야 했는데 누구나 알아버린 그 종목 쌍용양회!!


1. 장기적 추세

차트를 보라! 역시 장기적 우상향의 아름다운(?) 곡선!!
(출처 : 네이버 금융)

(어..어쨌든 직선으로 이어보면 우상향이다.)

2. 배당 매력

배당금은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시켜준다. 개인적으로 배당금이 있는 종목에 투자한 이후 매일매일의 시세에 따른 일희일비가 줄었고 바쁜 일과시간에 차트를 보는 일이 줄어든다. 그리고, 배당금은 손익을 실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주식은 파는게 아니라고 누가 그랬다. 그럼 손익실현은 배당금으로 해야겠다.

쌍용양회는 무려, 무려 분기배당이다. 1년에 4번이나 배당을 해준다.
2019년 기준 주당 분기별 110원, 연 44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2020년 종가(6,68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무려 6.58%의 배당률이 된다.

2020년에 우선주를 회수하고 보통주를 감자(액면가 감액)를 통해 자본잉여금을 확대하고 이 자본잉여금을 활용하여 배당금을 증가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나는 우선주 소각 전에 이미 소량으로 매수 중이었다. 감자 이후 갑자기 추가가 2~30% 이상 상승하여 추가 매수를 못하고 있다.(많이 사 놓을걸..)


3. 업종 전망

쌍용양회는 시멘트 생산 업계 1위로 알고 있다. 그리고 1위답게 생산설비에 1,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하였다. 이 설비는 순환자원 처리시설로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원가 절감 및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시설, 에너지 저장장치 등) 생산원가는 압도적 1위라고 하는데..정확한 수치 자료를 찾지 못했다. 

어쨌든 최근의 설비투자 결과가 국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선순환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건설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4. 변동성 리스크 - 주관적인 시각

52주 최저 4,235원 최고 7,420원으로 주당 변동금액은 3,185원으로 최고가의 57%내에서 최저가가 형성되었다. 최저가의 2배가 넘게 최고가가 형성되었다는 뜻이다. 코로나감염증 영향 외에도 아마 우선주 소각과 앞서말한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갑자기 너무 가격이 올랐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생각되지만, 그건 보유 평단에 가깝게 매수하지 못하는 아쉬움 같은 것이다. (좋긴한데, 많이 사놓지를 못했다!!!)

참고로 동종업계의 고려시멘트는 52주 최저 1,450원 최고 4,105원으로 주당 변동금액은 2,655원 최고가의 64.55%에 형성되었다.

지난번 살펴보았던 맥쿼리인프라는 52주 최고가의 77.48%에서 최저가가 형성되었다.(역시 맥쿼리인프라는 심심한 종목이다.)

또한 독자적인 시장형성보다는 건설업계의 시장상황에 따라 의존적이라는 점도 조금 아쉽지만, 시멘트는 수출도 하고 있으니 어느정도 또 보완이 되고 있는것 같다.


5. 대주주 리스크 - 주관적인 시각

2016년부터 대주주는 한앤컴퍼니라는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다. 한앤컴퍼니가 대주주가 된 이후 앞서말한 순환처리시설,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제안하여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으며, 꾸준하게 배당금을 증대시켜 주주화원 정책도 이끌어 내었다.

대주주가 사모펀드인 경우 기업의 가치를 높여 다시 매각하는 경우가 많다. 쌍용양회도 그렇게 될지..그게 호재일지 아닐지는 또 모르는 일이다.

100주정도 보유 후에 적금식으로 추가 매수를 하려고 했는데, 30%정도 채웠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기배당, 배당률 6%대는 너무 매력적인 것 같다. 일단 100주까지는 배당락일에 조금씩 줍줍하고 그 이후는 대주주 보유수량을 잘 살펴보면서 수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가로 100주 사도 668,000원이지만..평단가를 낮춰보려고..)